배우 박건형이 11살 연하 아내를 위해 준비했던 파리 프러포즈부터 세기의 결혼식까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김수로, 엄기준, 박건형, 김형묵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박건형은 아내와의 연애와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 아내의 성향 때문에 오히려 더 고민이 깊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건형은 "아내가 이벤트를 싫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주변에서 담백하게 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당시 아내가 어머니와 파리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찾아가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MBC 예능 진짜 사나이 촬영 중이던 박건형은 이틀의 휴가를 쪼개 1박2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오가는 강행군을 택했다. 급하게 현수막을 준비해 비행기에 올랐다는 박건형은 "시간도 없고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 모든 걸 치밀하게 준비해야 했다"라고 회상했다.
프러포즈 작전은 철저한 비밀 프로젝트였다. 현지 스냅 사진작가를 섭외해 연락책으로 삼았으며 장모에게는 미리 상황을 공유했다. 여기에 파리에 거주 중인 지인의 도움과 현지 외국인들의 협조까지 더해지며 대규모 이벤트가 완성됐다.
결정적인 순간은 노트르담 성당 인근 유람선 위에서 펼쳐졌다. 기타를 메고 등장한 박건형은 노래와 함께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건넸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내는 놀라 주저앉을 정도로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형은 "갑자기 나타났으니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러브스토리는 결혼식으로도 이어졌다. 박건형은 "아내가 어떤 결혼식에 가도 부러워하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박건형의 결혼식에는 뮤지컬계 동료들이 총출동하며 그 어떤 결혼식보다 화려했다.
한편 박건형은 2014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두 아이의 아버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건형의 아내는 대기업을 출신으로, 현재는 스탠드업 코미디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