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그룹 부가킹즈 출신 가수 주비트레인을 모욕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검찰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지난달 22일 이하늘에게 벌금 20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구약식은 정식 재판 없이 서면 검토만으로 벌금형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그대로 형이 확정된다.
사건은 이하늘과 주비트레인, 그리고 기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측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법적 분쟁의 연장선에 있다. 이하늘은 지난해 이들이 과거 펑키타운 재직 시절 사기 및 횡령 및 업무 방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주비트레인 측은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해당 사건은 지난 11월 양측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갈등은 오히려 확대됐다. 주비트레인 측은 당시 결과와 별개로, 이하늘이 SNS 라이브 방송에서 주비트레인을 '마약 사범'으로 언급했다며 다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번 벌금 처분은 그 과정에서 나온 사건 중 하나다.
이하늘은 1994년 DJ DOC로 데뷔해 '런 투 유', 'DOC와 춤을', '나 이런 사람이야'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긴 1세대 힙합 뮤지션이다. 주비트레인은 2001년 부가킹즈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2020년에는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