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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스키즈·로제·정해인…K스타 향한 '인종차별'이 또

무례와 관심은 한끗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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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tvN '엄마 친구 아들'

한국 스타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 과거부터 숱하게 거론됐지만 몸집이 작아지지도 않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배우 정해인이 해외 패션쇼 현장에서 소외된 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정해인은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2026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쇼에 참석했는데, 논란은 이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패션쇼장 내부 영상이 확산되며 불거졌다. 

영상에는 정해인이 터키 배우 케렘 버신, 미국 가수 벤슨 분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케렘 버신과 벤슨 분은 정해인을 사이에 둔 채 대화를 이어갔고, 특히 두 사람은 다리를 넓게 벌린 채 대화를 나눠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때 정해인은 상대적으로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앉아있어 일각에서는 "정해인이 투명인간 된 것 같다"며 무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패션 매거진 GQ가 벤슨 분과 케렘 버신의 계정만 태그한 채 "누가 더 옷을 잘 입었나요?"라는 문구를 붙이 게시물을 올렸고, 여기에 정해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이런게 인종차별 논란 아니고 뭐냐"는 반응까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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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바라던 바다'

일명 '서양 쩍벌남'들 사이에서 곤혹을 느꼈을 정해인 사례 전에도 이와 같은 일은 숱하게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블랙핑크 로제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국내외로 화제가 됐다.

로제는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에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했는데, 엘르UK가 올린 사진으로 문제가 됐다. 엘르UK가 헤일리 비버, 조 크라비츠, 찰리 XCX, 로제가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 로제만 잘라내고 세 사람이 등장한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 여기에 더해 찰리 XCX는 로제가 어두운 그림자 아래에 있어 마치 '음영 처리'가 된 듯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해 인종차별 의혹에 불을 지폈다. 헤일리도 이 사진을 그대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해 논란이 커졌다.

남자 아이돌도 인종차별 논란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2024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Met Gala)'에 참석했는데, 논란은 레드카펫 촬영 행사에서의 일부 파파라치들의 발언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당시 파파라치들은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내 인생에서 이렇게 감정 없는 얼굴을 본 적 없다", "표정이 로봇같다", "아리가또"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곧바로 온라인상으로 확산됐고, 팬들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분노한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파파라치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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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킹더랜드'

이들 외에도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으며 배우 한예슬은 신혼여행으로 떠난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제니는 2024년 샤넬 크루즈 패션쇼에서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퀼리에게 볼뽀뽀를 시도했다가 거절당하는 등 인종차별적 행동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최근 K팝, K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곳곳에서는 K스타를 향한 인종차별이 계속되고 있어 팬들의 볼멘소리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