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윤경이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하 미쓰홍)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8일 종영한 '미쓰홍'에서 하윤경은 한민증권 사장실 비서 고복희 역을 맡아 미움을 사지만 사랑스럽고 유쾌하면서도 아픈 과거를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첫 등장부터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갈매기 눈썹과 진한 립스틱, 스카프 패션은 당시 직장인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했고 고복희 특유의 새침한 말투와 제스처를 더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극이 전개되면서 고복희가 룸메이트들과 마음을 나누고 가족 같은 관계로 성장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특히 여의도 해적단에 합류한 이후 고복희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위기 상황마다 노련한 판단력과 해결 능력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하윤경은 코믹함과 냉정함, 상처를 지닌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하윤경이 차기작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