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은수 좋은 날'로 안방 복귀…현실 생존 분투기
묘한 '920920'
사진: KBS 2TV '은수 좋은 날'
배우 이영애가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현실감 넘치는 생존 분투기를 펼친다.
31일 제작진은 이영애가 맡은 강은수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는 일상적인 모습부터 마트 유니폼을 입고 담담히 서 있는 모습 그리고 불안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장면까지 담겨 있어 강은수의 복잡한 내면을 예고한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방과후 미술 강사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마주한 마약 가방을 계기로 동업하게 되며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극이다.
극 중 이영애는 남편의 병세 악화와 갑작스러운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몰린 강은수 역을 맡았다. 무너진 삶을 버텨가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가방 하나를 주운 뒤, 딸의 미술 선생 이경과 위험한 동업에 휘말리게 된다.
제작진은 "이영애 배우는 밝은 미소 속 절박함부터 극한의 상황에서도 묵묵히 버티는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며 "그의 연기는 강은수가 마주할 위기와 선택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20일 오후 9시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