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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코미디언 유재석에게 남산타워가 가요제 참가 의지를 온몸으로 내뿜는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 예선에서 '광화문 연가'를 불러 보류 판정을 받았던 남산타워의 심층 면접이 진행된다. 남산타워는 자신의 강한 가요제 참가 의지를 유재석과 제작진에게 어필한다.

남산타워의 익숙한 목소리에 PD 유재석과 작가 하하는 '미달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낸다. 이에 더해, 투입된 막내 작가 주우재와 이이경 역시 남산타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체에 대한 추측을 나눈다.

주우재와 이이경은 남산타워의 등장에 "아이고~ 배야"를 외치며 복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낸다. 주우재는 "순풍순풍 소리가 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이경은 "카멜레온 같은 분이지 않냐"라고 반응한다. 이처럼 남산타워의 정체가 그들의 추측이 맞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남산타워는 PD 유재석의 손을 잡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아"라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한다. 이어 "내 표정 봐. 나 얼마나 간절한데"라며 가요제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드러낸다. 특히 남산타워는 "재석이 형"이라며 온몸으로 사정한다.

이 와중에 하하는 남산타워에게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라는 틈새 캐스팅 제안을 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남산타워는 이에 "재석아 너도 나를 '인사모'라고 생각해?"라는 난감한 질문을 던지며 유재석의 대답을 기다린다.

유재석은 남산타워가 80년대 감성과 잘 어울릴지를 고민하던 중, 그의 열정과 의지에 감탄을 표하며 "진짜 대단하시네. 이 정도 일 줄 몰랐다"라고 전한다. 과연 남산타워가 가요제에 합격할 수 있을지, 유재석의 마음을 흔든 남산타워의 플러팅 공세는 2일 오후 6시30분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