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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또…'케데헌' 이용해 자국 애니 홍보 "어처구니 없는 짓"

은근슬쩍 무임승차 행보

사진: 서경덕 SNS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중국의 일부 누리꾼에 의해 애니메이션 홍보에 무단으로 활용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케데헌의 세계적 인기에 편승하려는 어처구니없는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 관련 다양한 콘텐츠에 해시태그로 '케데헌'을 함께 삽입해 자국 애니메이션 '너자2'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올해 8월 북미 극장가에 개봉한 '너자2'는 고대 신화 영웅신 '너자'를 주제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지원했으며, 유명 배우 양자경을 기용해 영어 더빙판을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흥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은 이제 멈춰야만 한다"며 "더 이상 남의 콘텐츠를 이용해 홍보하지 말고, 훔쳐 보지도 말고, 짝퉁 굿즈도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 교수는 단순한 팬덤 마케팅을 넘어 타국 콘텐츠의 인기에 기대려는 것은 "문화 경쟁력 부족을 드러내는 행위"라며 "이제는 '훔쳐보기'식 접근 대신 자국 애니의 독창성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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