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조부모 집 정리 도중 오열 "너무 늦게 왔어"
이번주 '나혼산' 휴지 필수..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조부모님의 댁을 방문하며 눈물을 흘린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가신 조부모의 집을 정리하는 박나래의 진솔한 모습이 공개된다.
박나래는 조부모 댁 앞에서 쉽게 걸음을 떼지 못하고 울먹이며 서성인다. 용기를 내 조부모 댁 대문 앞에 선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며 대문을 열고는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린다. 언제나 박나래를 따스하게 맞이해 주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대신해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시간의 흐름을 말해준다.
"건강한 애도 기간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못 보냈어요"라며 "이 집에 오면 무너질 것 같아서 못 오고 있었어요"라고 박나래는 그동안 조부모 댁에 오지 못했던 이유를 밝힌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줬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을 직접 정리하고 싶었다는 박나래는 집 구석구석에 남아 있는 조부모의 추억을 마주하며 깊은 감정을 드러낸다.
이윽고 박나래는 무성히 자란 잡초들을 맨손으로 뽑으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한다. 박나래는 뽑히지 않은 잡초를 뽑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너무 늦게 왔어"라며 멈추지 않는 눈물을 훔친다.
방송은 26일 오후 11시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