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appk-snapp

k-snapp
k-snapp

김희철, 교통사고 후유증 회상 "무대 좋아했지만…외면"

장애등급 받으러 가는 길은 혼란 그 자체였다

슈주 김희철 인스타 썸네일 가로900_.jpg

사진: 김희철 인스타그램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다시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김희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슈퍼쇼' 한국 버전을 마쳤다. 몸살, 근육통 등 행복한 고통도 생겼다"라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희철은 "나란 남자, 이토록 무대를 좋아하고 사랑했었는데"라며 무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김희철은 "10년 전이었던 것 같다. 예비군 면제까지 받을 정도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진짜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장시간 비행도 안 된다고"라며 "장애등급을 받으러 가는 길은 그야말로 혼란이었다. 고민 끝에 현실을 부정하고 집으로 그냥 돌아갔다"라며 과거 겪었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김희철은 과거 2006년 교통사고로 대퇴부와 발목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받았던 김희철은 이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나는 원래 가수를, 무대를 싫어하던 아이다. 예능만으로 잘 먹고 잘 사는데. 예능이 내 길이다. 다리 부상 때문에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싫어서 안 하는 것"이라며 무대를 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희철은 "더 이상 난 충족시켜줄 수 없다 생각돼 애써 밀어냈었다. 무슨 3류 로맨스 영화도 아니고"라며 자신을 자책했다.

 

그랬던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정규 12집으로 본업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은 내게 둘도 없는 도파민이었다. 거의 다 사라졌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마음의 잔병들은 '슈퍼쇼' 투어를 돌면 자동으로 치료되리라 믿는다"라며 "나 이제 스무살이야. 아이돌이라고"라고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말미에 김희철은 "사랑한다. 엘프(슈퍼주니어 공식 팬덤). 사랑한다 슈퍼주니어"라 덧붙이며 팬들을 잊지 않았다.

 

최근 정규 12집으로 돌아온 슈퍼주니어는 지난 22~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오는 9월 홍콩, 자카르타, 멕시코시티, 리마, 방콕, 타이베이 등 전 세계 16곳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관심 있을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