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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신인감독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하는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측이 9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복귀한 김연경이 진행하는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방송을 통해 김연경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연경은 0년 차 신인 감독이지만, 코트 위 레전드의 카리스마를 잃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특히 김연경의 첫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의 트라이아웃 현장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로 가득하다.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들부터 실업팀 소속으로 프로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들까지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참가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과 함께 하는 김연경 감독은 "1군이랑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희망이 보여"라고 외치며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한다.

대결 구도도 눈길을 끈다. 김연경 감독은 친정팀이었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비롯해 30년 차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2024~2025 V-리그 여자부 준우승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등 프로팀과의 대결을 예고한다. 도파민이 보장된 '필승 원더독스'는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김연경은 "MBC에 속았다", "제 개인 생활을 잃었다", "이러다 사람 죽어" 등의 멘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하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 오후 9시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