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조우진·정경호, 역할 위해 이것까지…"발톱까지 빠져"
열정남 등극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조우진과 정경호가 영화 속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보스'의 배우 조우진과 라희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조우진은 중식당을 운영하는 순태 역을 위해 여경래 셰프와 박은영 셰프에게 직접 중식 요리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누가 가르쳐주실지 모르고 식당에 갔는데 여경래 셰프님이 계셔서 깜짝 놀랐다. 농구 영화 찍는데 농구 배우러 갔더니 마이클 조던이 있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거운 웍을 셰프님들이 물 흐르듯 다루는데 저는 힘을 주고 있었고 그분들은 손목 스냅만으로 요리를 하시더라. 그 부분을 배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캐릭터를 위해 무려 4개월 동안 탱고를 배우며 열정을 쏟았다. 라희찬 감독은 "캐릭터들이 서로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 요리와 춤 같은 차이를 줬다. 우진 씨는 요리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순태로 들어가면서 끝까지 연습했고 현장에서도 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경호 씨는 탱고 연습을 하다 발톱이 빠질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두 배우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