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류승룡, 옥상 위 열정적 춤사위…새로운 인생 예고
집도 있고 차도 있는데, 내가 없네?
사진: 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승룡이 새로운 인생을 예고했다.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측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노을 진 하늘을 배경으로 회사 옥상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주인공 김낙수(류승룡 분)의 모습이 담겼다. 정장 차림으로 해질녘까지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은 쉼 없이 달려온 직장생활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며 삭막한 도시 풍경 속 은은한 미소와 춤사위는 묘한 이질감을 자아냈다.
극 중 김낙수가 직접 쓴 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에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다 있는데 가만 보니 내가 없네. 골 때리네"라는 구절은 겉으로는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정작 자신을 잃어버린 김낙수의 허탈감을 드러내며 그가 다시 내실(내적인 가치)을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저물어가는 태양이 여전히 아름답듯, 인생의 중반부에 서 있는 김낙수가 자신만의 길을 찾는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다"며 "김낙수와 그의 가족들이 펼쳐갈 행복 사수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도 다시 자신을 찾아가는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