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에는' 강태오·김세정, 얽히고설킨 캐릭터 포스터 공개
10월 마지막날 첫 방송
사진: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김세정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캐릭터가 베일을 벗었다.
1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측은 주요 인물들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다섯 인물은 각각의 분위기와 강렬한 눈빛으로 역지사지 로맨스의 서사를 예고한다. 캐릭터의 대사와 배경은 이름과 성격을 암시하며 흥미를 자극했다.
먼저 강태오가 맡은 왕세자 이강은 대리청정을 맡은 인물로 물기를 머금은 듯한 눈빛과 함께 "허면 보여주마, 나는 예외라는 걸"이라는 문구로 단단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김세정이 연기하는 보부상 박달이는 달빛 아래 진중한 표정으로 "제가 구한 목숨이니, 나리 목숨은 제 소관입니다"라며 당찬 신념과 따뜻한 보호 본능을 보여줬다.
이어 이신영이 맡은 비운의 왕자 이운은 희미한 안개 속에서 "이 총은 쏘지 마라, 언제고 내가 이 두 손을 꼭 잡고 있을 테니"라고 말하며 묵직한 순정과 헌신을 암시했다. 홍수주가 연기하는 김우희는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에서 "제가 누군가를 향해 이 총을 쏜다면 그건 지키기 위해섭니다"라며 강단 있는 내면과 결의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구가 맡은 김한철은 불길을 배경으로 "이제, 아시겠습니까? 이 궐의 법도를"이라는 대사를 남기며 절대 권력자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보부상의 영혼 체인지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31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