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를 대표할 주역들이 공개됐다.
21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제46회 청룡영화상 각 부문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시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총 15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별도 시상된다.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이름을 올리며 올해 청룡영화상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무려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박정민 주연의 '얼굴'이 10개 부문, 현빈 주연의 '하얼빈'은 8개 부문, 조정석의 '좀비딸'과 안재홍 유아인 주연의 '하이파이브'가 각각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장르와 세대의 균형 잡힌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 밖에도 '전,란'과 '파과'가 5개 부문, '노이즈'와 '승부'가 3개 부문, '3670', '검은 수녀들', '보통의 가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각각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예 감독들의 참신한 시도와 개성 있는 연출이 돋보이며 올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다.
배우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현빈의 경우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 '얼굴'의 박정민, '보통의 가족'의 설경구, '좀비딸'의 조정석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손예진은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 '하이파이브'의 이재인, '파과'의 이혜영, '악마가 이사왔다'의 임윤아와 경합을 벌인다.
한편 네티즌 투표는 21일부터 모바일 플랫폼 셀럽챔프 앱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 가능한 부문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이며,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한 표와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된다.
최종 후보 명단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은 "'어쩔수가없다'가 싹쓸이할 것 같다", "또 나눠먹기식 아니냐"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1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