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APP

'2년 공백 끝' 대종상영화제 새 주인 확정…내년 4월 부활한다

명맥 잇게 된 최장수 영화제

대종상, 영화제, 낙찰, 한국영화예술인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상표권
사진: 대종상영화제

국내 최고(最古)의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영화제가 2년간의 공백 끝에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12일 사단법인 한국영화예술인협회(이하 예술협회)는 "대종상영화제의 업무표장(상표권)이 공식적으로 우리 협회로 이전됐다"라며 "주관사는 (주)위밴드의 아르템스튜디오가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출범한 국내 최장수 영화제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총)가 주관해 왔다. 그러나 영총이 2023년 12월 파산하면서 운영이 중단됐고, 상표권은 법원 경매 절차에 부쳐졌다.

올 초, 영총 산하 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가 입찰서를 제출하며 계약금을 납부했으나, 잔금을 치르지 못하며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재경매가 여러 차례 유찰된 끝에, 예술협회가 3억1500만원을 제시하며 우선 매수권을 확보했고, 결국 상표권을 최종 인수하게 됐다.

예술협회는 2026년 4월 제60회 대종상영화제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이어온 영화제를 다시 영화인들의 품으로 돌려놓게 돼 뜻깊다"라며 "정통성과 품격을 회복하는 새로운 대종상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