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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수차례 살해 협박"

인종차별까지 팬들 심장 '덜컹'

캣츠아이, 하이브, 글로벌걸그룹, 가브리엘라, 살해협박
사진: 하이브 레이블즈

하이브의 한미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이후 온라인상에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캣츠아이는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이와 관련해 운을 뗐다. BBC 인터뷰에 따르면, 타밀계 인도 혈통을 지닌 미국 시민인 멤버 라라는 온라인으로 1000건이 넘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 라라는 "아무렇지 않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1000명이 살해 협박을 보내면 충격이 크다"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버겁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라라는 성 정체성 등 인종차별 편견에도 시달렸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를 등급으로 평가되는 여자로 본다"며 "외모, 노래 실력, 춤 실력을 점수로 매기고 합산해 퍼센트로 표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가 미국에서 불법으로 거주하고 일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들어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부정적인 온라인 여론을 피하기 위한 라라의 선택은 SNS 계정 삭제였다. 라라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며 "다른 사람들 의견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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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K팝 걸그룹으로, 여섯 명의 멤버는 서로 다른 출신과 인종을 가졌으며 데뷔 앨범부터 서구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11월15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니풀 카오스'(BEAUTIFUL CHAOS) 수록곡 '가브리엘라'(Gabriela)는 핫100에서 전주보다 4계단 오른 33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가브리엘라'는 14위에 자리했다. 이 역시 전주 대비 2계단 높은 팀의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이다.

이처럼 글로벌로 활동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캣츠아이의 고충 토로는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데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급 걸그룹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더 소피아는 "우리가 대중 앞에 나서는 일을 선택했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 유명세의 일부라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 마농은 "정신적으로 테러당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