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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지지부진한 제로베이스원…'계약 논의'에 팬들 속앓이

이대로 해체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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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크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눈부신 글로벌 성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팀의 향방을 둘러싼 계약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제로베이스원의 소속사 웨이크원은 "활동 기간과 관련해 지속해서 논의 중"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팬들의 궁금증과 불안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난 2023년 7월 데뷔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총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을 두고 있는데 만약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무산된다면, 2026년 1월10일 공식 해체된다.

하지만 제로베이스원은 이와는 별개로 성적만큼은 '글로벌 톱티어'다운 행보를 증명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사이타마,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타이베이, 홍콩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 '2025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히어 앤 나우'(2025 ZEROBASEONE WORLD TOUR HERE&NOW)를 진행 중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매 회차마다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음반 성적도 견고하다. 지난 9월 발매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는 미국 '빌보드 200' 23위에 진입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세부 차트에도 10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본에서는 EP 1집 '프레젠트'(PREZENT)와 스페셜 EP '아이코닉'(ICONIK)이 모두 일본 레코드협회(RIAJ) 플래티넘 인증을 연달아 획득했다. 특히 '프레젠트'는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와 합산 앨범 차트 1위, '아이코닉'은 타워레코드 전점 종합 앨범 1위,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2위 등 주요 차트를 장악하며 현지에서 강력한 음반 파워를 입증했다.

음원 지표도 뒤따른다. 올 2월 발매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의 수록곡 '닥터! 닥터'(Doctor! Doctor!)는 발매 9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급상승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에 성공, 제로베이스원의 곡 소화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다만 제로베이스원이 정규 1집 활동을 음악방송 1주일 만에 마무리하고 곧바로 월드투어와 팬사인회 일정에 집중하면서, 일부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성적이 이렇게 좋은데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국내 활동이 너무 짧게 끝난 것 아니냐" 등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압도적인 성과만큼이나 팀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 월드투어와 연이은 플래티넘 인증으로 '현재'를 증명한 제로베이스원이, 전속계약 연장 여부를 둘러싼 물음에 어떤 답을 내놓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