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왔다.
6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이승기가 지난달 전속계약 위반을 사유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이미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이 종료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지 배경에는 정산 문제뿐 아니라 현장 스태프와 외부 업체를 둘러싼 비용 지급 이슈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 측은 소속사 관련 여러 논란 속에서도 신뢰를 유지하려 했지만, 현장 인력에 대한 비용 미지급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더는 계약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계약 문제와 별개로 예정된 활동은 최대한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팬들과 현장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책임감 있게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기조다. 이번 결별 움직임은 단순한 개인 이슈를 넘어, 최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원헌드레드 계열에서 이어지고 있는 아티스트 이탈 흐름과도 맞물려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실제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는 태민이 지난 2월 전속계약 종료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후 비비지, 이무진, 비오 역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들에 대해 "최종 결론이 내려진 상황은 아니다"라며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모회사 원헌드레드 소속 더보이즈 역시 뉴를 제외한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등이 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며 회사 전반의 신뢰와 운영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다.
소속 연예인들의 계약 갈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승기의 이탈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둘러싼 위기감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