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 20년이 넘도록 회자되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절의 인기를 두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8일 웹예능 피식쇼에는 박신양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나이가 34~35세였다고 밝히며 "그 시절이 어느 정도 인기였는지 사실 잘 몰랐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용주가 "그래도 '애기야 가자' 신드롬은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하자 박신양은 "내가 했던 건 맞지만 명성이나 인기를 바라며 연기한 건 아니다"라며 특유의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작품 촬영 때 정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열심히만 했다는 기억밖에 없다"라며 "척추가 네 번이나 부러질 만큼 강행군이었다"라고 당시의 치열한 현장을 회상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는 오히려 박신양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겼다. '배우병에 걸린 적 없냐'라는 김민수의 질문에 박신양은 "그 시기 조금 힘들었다"라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박신양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모두가 나를 파리의 연인 속 캐릭터로 대했다"라며 "왜 정장을 안 입고 캐주얼을 입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웃픈 상황을 전했다.
한편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했다. 이후 달마야 놀자, 범죄의 재구성,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싸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화가로도 활동 중인 박신양은 오는 3월6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 제 4의 벽'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