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음악적 고민 끝에 힙합 장르에서 한 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공개된 웹예능 이쪽으로 올래?에는 딘딘이 출연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해, 동혁과 데뷔 이후 이어온 음악 활동을 비롯해 현실적인 고민, 그리고 달라진 가치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통해 활동을 시작한 딘딘은 "이제 힙합은 못 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딘딘은 "요즘 힙합의 흐름이 나와 맞지 않는다"라며 "가사에 '3억짜리 시계를 찼다'라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게 멋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자기 과시는 '연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정도인데, 그것도 멋있지 않다고 느낀다"라며 현재의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과거에는 어린 나이에 이룬 성취를 드러내고 싶어 음식이나 소비를 가사로 표현하기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고 회상했다.
음악 작업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털어놨다. 딘딘은 "앨범을 내면 거의 무조건 마이너스"라며 제작비 부담과 수익 구조의 한계를 언급했다. 또 "예전에는 곡을 무조건 내가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오히려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현재는 외부 곡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러 웹예능을 통해 얻은 '개념 연예인' 인식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딘딘은 "연예인들이 현실을 모른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가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라며 "편집이 자극적으로 된 부분도 있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고 있자는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말미에 딘딘은 장르보다 감정을 우선하는 음악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딘딘은 "힙합이냐, 아이돌 음악이냐를 떠나서 그냥 들었을 때 기분 좋아지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딘딘은 2013년 방송됐던 쇼미더머니2에서 최종 7위의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현재까지 음원과 다양한 예능을 통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