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수익 전액을 기부한 배경을 밝혔다.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안정환이 출연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정환은 유튜브 수익 기부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진심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재능 기부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었다"라며 "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는 개설 약 5년 만에 누적 기부금 4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해당 금액은 저소득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아동, 유소년 축구 장학금 및 대학 축구 육성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정환은 기부 대상이 축구 꿈나무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안정환은 "축구는 비용이 많이 드는 종목인데,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다"라며 "나 역시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작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그게 이어지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기부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안정환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 목표를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현재 5억원 기부를 목표로 계속 도전 중"이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말미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여러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방송인으로 변신해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등 여러 예능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