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인 가운데, 소속 법인 아트엠엔씨의 지분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 직후 회사 존속 우려까지 나왔지만, 최근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가치가 오히려 반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아트엠엔씨 지분 7.43%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현재 보유 지분 가치는 약 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4년 사고 직후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셈이다.
아트엠엔씨는 기존의 연예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아티스트 활동을 관리하는 기획사 모델에서 나아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헬스케어, 콘텐츠, 유통 분야로 외연을 넓히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딥트 3일을 인수하며 제조·유통망을 확보했고 K-컬처 플랫폼 기업 스튜디오엠엔씨를 자회사로 편입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 역량도 강화했다. 여기에 SBS 미디어넷의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LIFE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 역시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엠엔씨는 2025년 결산 기준 매출 13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인수 기업들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반영되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시선도 있다.
한편 김호중은 2024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2년 6개월형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항소심 이후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