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상국이 특유의 유쾌한 입담 뒤에 감춰뒀던 가족사를 꺼내며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3일 공개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는 오는 29일 방송분 게스트들이 담겼다. 예고편에서 양상국은 최근 온라인에서 붙은 별명인 '김해 왕세자' 콘셉트로 등장했다. 흰 정장과 나비넥타이, 화려한 액세서리까지 갖춘 채 등장한 양상국은 유재석과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이 "요즘 채널만 돌리면 양상국이 나온다"라고 하자, 양상국은 "국민들의 항의가 있으면 이 편은 제가 빠지겠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입혀놓고 자연스럽게 하라면 어떡하냐"라고 사투리 섞인 농담을 던지며 예능감을 뽐냈다.
하지만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유재석이 "아버님께서 4년 전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하자, 양상국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양상국은 "아버지가 마지막에 비닐 팩에 싸여 가신 게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양상국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부친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양상국은 아버지가 뇌경색과 수술 후유증으로 투병하던 중 코로나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고, 방역 지침 탓에 마지막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한 채 장례를 치러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양상국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9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