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킨 밴드 루시(LUCY)의 공식 응원봉 제작이 무산됐다.
지난 22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금일 공개된 공식 응원봉과 관련해 안내드린다. 각 채널을 통해 보내주시는 많은 의견들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해당 사안은 내부적인 재검토를 통해 진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보내주시는 기대와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멤버들 역시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과를 건넸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은 "생각이 많이 짧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베이시스트 조원상은 "(응원봉 구매 시) 마음에 드는 사람들만 자유롭게 구매해서 무대를 좀 더 하나가 된 것처럼 예쁘게 꾸미고 싶었던 마음만 앞섰던 것 같다"며 "나랑 예찬이형 둘이서 데뷔 초 때 다른 팀들의 무대를 보고 그 팬들과 아티스트가 하나가 된 것이 조명으로, 시각적으로 보이고 함께 꾸며나가는 그 문화가 그저 너무 멋져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를 아이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그 이유 때문에 응원봉을 만들려고 했던 건 아니다.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예쁜 말로 사과해 줘서 마음이 풀린다", "앞으로 소통 잘하면 되지", "회사가 일 좀 해라", "할 거면 발바닥 모양으로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 입니다. pic.twitter.com/ny6MrhQAQs— BAND LUCY | 밴드 루시 (@BANDLUCY_mystic) April 2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