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을 맞아 앵콜 무대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지난달 22일 예술의전당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친 팬레터는 17일부터 대학로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이번 시즌에서 제작사 라이브(주)는 공연뿐 아니라 작품 속 설정과 인물을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관객이 극 중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작품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작품 속 상징적인 날짜를 활용한 사전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 4일에는 극 중 인물 히카루의 생일을 기념한 '히카루 생일 파티'가 열렸으며 히카루 역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에게 원고지 모양 쿠키와 엽서를 전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대학로 일대에서는 극 중 인물 세훈의 무대 의상을 입은 스태프를 찾아 팬레터를 전달하면 원고지 쿠키와 공연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거리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는 작품의 핵심 소재인 '편지'를 실제 경험으로 확장한 기획이다.
공연 개막을 맞아 마련된 특별 이벤트도 이어진다.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해진의 편지 증정' 이벤트에서는 해당 회차 유료 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 김해진 역 배우의 친필로 제작된 편지를 전달해 작품 속 정서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 인근에는 체험형 팝업 공간도 마련됐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구름다리에는 '명일일보 편집실' 팝업존이 운영되며 공연 MD 판매와 함께 관객이 직접 편지를 써볼 수 있는 체험 공간, 작품 모티브가 된 '구인회'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공연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구성돼 팬레터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팬레터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은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