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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코미디언이자 사업가인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으로부터 이혼당하지 않은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봉원과 가수 조현아,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본 방송을 앞두고 SBS는 이봉원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봉원은 자신만의 이혼 방지 전략으로 '선(先)사고 후(後) 통보'를 언급했다. 이봉원은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아내가) 반대한다. 가령 '다음 달에 가게 오픈할 건데 괜찮아?'라 하면 아내가 '그걸 왜 해?'라고 한다. 근데 난 어차피 할 건데"라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한 달 전에 말하면 한 달 동안 스트레스받을 거 아니냐. 그러니 사고 전날에 이야기하면 된다"라며 자신만의 전략을 언급했다. 이봉원은 "내가 아내에게 '내일모레 히말라야 가'라고 하면 아내가 '내일모레?'라고 한다. 근데 뭐 어떻게 할 거냐. 다 정해졌는데. 취소도 안 되지 않나. 이렇게 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의 이야기를 듣던 김준호는 "괜찮은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이혜정이 김준호에게 "이거 따라 하면 큰일 난다"라 말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이봉원에게 "만일 가게가 잘 안 되면 (박미선에게) 티를 안 내냐"라 묻자 이봉원은 "안 돼도 내 일인데 어떡하냐. 내가 견뎌야 한다"라 답하며 패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힘든 거지 상대는 괜찮다. 나쁜 건 상대에게 굳이 공유할 필요가 없다"라 덧붙였다.

방송은 17일 오후 10시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