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신고에 결국…자체 플랫폼 개설한 '불꽃야구'
이제 삭제될 일 없다
사진: 스튜디오 C1
JTBC와 저작권 관련 분쟁을 이어오던 스튜디오 C1이 '불꽃야구'를 위한 독자 플랫폼을 개설했다.
지난 21일 스튜디오C1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스튜디오 C1의 새로운 집이 생겼다.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는 아니지만, '불꽃야구'의 지난 회차를 하루빨리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 서둘러 오픈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두 달간의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채팅, 전용 커뮤니티, 도네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야구'를 포함해 스튜디오 C1의 진짜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꺼지지 않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 C1이 공개한 새 플랫폼은 기기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로그인 없이도 '불꽃야구' 등의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JTBC와 스튜디오 C1 측 갈등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JTBC는 '최강야구' 제작진이 제작비를 과다하게 청구하면서도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작진 교체를 단행했다. 스튜디오 C1은 이에 반박하며 "JTBC가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간 수익 배분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스튜디오 C1은 '불꽃야구'를 론칭, 유튜브로 영상을 송출하고 있지만 저작권 침해 신고로 회차가 삭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튜디오 C1이 자체 플랫폼을 내놓으며 '불꽃야구'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
한편 '불꽃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로 최초 공개된다. 이후 해당 방송분은 같은 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스튜디오 C1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