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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오, 산이 소속사와의 정산금 소송서 전부 '승소'

일 하고 돈 못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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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오 인스타그램

 

가수 비오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정산금 소송에서 전부 승소했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선고기일에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전부 기각했으며, 소송 비용 또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이번 소송에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과거 비오에게 지급해야 했던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상계(相計)'를 주장했으며 재판부는 이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다. 따라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비오에게 최소 수억원 가량의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은 점이 인정됐으며, 이에 따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상계 주장의 정당함을 법적으로 인정받았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판결의 구체적인 내용은 판결문을 통해 추후 상세히 확인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향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래퍼 산이가 지난 2020년 4월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비오의 전 소속사다. 

 

과거 비오는 "저는 전 회사(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정산을 제대로 못 받고 있었다. 그 일 때문에 엄청나게 마음고생을 오랫동안 했다"라며 "한 번은 이 일을 얘기하고 싶었으나 일이 커지면 우리 회사(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안 좋은 쪽으로 비쳐질까봐 참았는데 더 이상은 우리 회사와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겠더라"라 말하기도 했다.

 

한편 비오는 2021년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에 출연해 3위를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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