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어쩔수가없다' 손예진·이병헌…정체불명의 손 정체는?
'믿보배' 총출동 작품
사진: 영화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된 '어쩔수가없다'가 배우들의 독특한 매력이 담긴 2차 포스터를 8일 공개했다.
CJ ENM에서 공개한 '어쩔수가없다'의 2차 포스터는 해고 후 벼랑 끝에 몰린 만수와 그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포스터 속 무표정한 만수의 단호한 시선은 그의 내면에 숨겨진 결심을 암시하며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위기 속에서 가족의 중심이 되어주는 미리(손예진 분)의 복잡한 표정 역시 만수와 미리가 맞닥뜨릴 예측 불가한 이야기의 전조를 보여준다.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제지회사 반장 선출(박희순 분)과 그를 위협하는 화분은 아이러니한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정체불명의 손을 뒤로 하고 전화 너머 기쁜 소식을 나누는 범모(이성민 분), "최고의 남편"이라는 책을 들고 극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아라(염혜란 분), 당황한 표정으로 신발 상자를 든 시조(차승원 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화려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명배우들의 조화와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