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거북이' 촬영 앞두고 계약해지 통보…제작사와 대립
다 쓴 계약서도 다시보자
사진: 채종협 인스타그램
배우 채종협이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거북이'가 촬영 일정 문제로 계약 해지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북이'의 세부 촬영 기간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으나 제작사의 사정으로 인해 계약서상 촬영 시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채종협은 첫 촬영을 앞두고 출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제작사 팝콘필름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채종협은 지난 4월 팝콘필름과 영화 '거북이' 출연 계약을 체결하며 5월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촬영 일정이 미뤄졌고 첫 촬영이 오는 16일로 연기됐다. 이에 채종협은 예정된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인해 출연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팝콘필름은 채종협이 첫 촬영 스케줄에 응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출연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겠다는 주장은 법적 효력이 없다. 촬영 기간은 세부 일정 계획일 뿐이며 상호 협의 후 변경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채종협의 소속사 측은 "당사는 촬영 일정 변경에 대하여 배우, 드라마 편성 채널, 드라마 제작사 간 사전 협의나 동의 절차가 진행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원만한 협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