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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큐멘터리 3일 인스타그램, KBS '다큐멘터리 3일'

KBS '다큐멘터리 3일'의 특별판이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10년 전 약속했던 여대생과 촬영팀의 재회가 성사될까.

21일 KBS2 편성표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어바웃타임-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은 22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지난 2015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3일-청춘, 길을 떠나다'편에서 VJ는 안동역에서 내일로 여행 중인 여대생 두 명을 만났다. 이들은 "10년 후에도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2025년 8월15일에 만나요"라는 약속을 나눴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로 당시의 약속이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15일 광복절, 안동역에는 세 사람의 약속이 실제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그런 와중에 KBS 다큐멘터리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작성글이 올라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세 사람의 재회가 불발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글들이 쏟아진 가운데 KBS 측은 "방송 편성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방송을 통해 (약속을) 확인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을 앞두고 VJ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2시간은 여전히 낭만이었다"는 글과 함께 안동역에서의 사진을 올려 대중의 기대를 더했다.

과연 세 사람의 10년전 약속이 지켜질까. 방송은 22일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