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주최사와 갈등 폭로한 '스우파3' 댄서…"발언권 없어"
오사카 오죠 갱 리더의 묵직한 한 마디
사진: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 이부키 인스타그램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 우승팀 오사카 오죠갱의 리더 이부키가 전국투어 콘서트 불참과 관련해 갈등의 속내를 직접 밝혔다.
이부키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다. 우승 후 무대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히며 팬들과의 만남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는 콘서트 주최 측으로부터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계약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부키는 "주최 측이 아티스트로서 발언권조차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요구했고 멤버들과 관계가 틀어지는 문제까지 생겨 변호사를 통해 협의 중"이라며 "주최 측이 정식 협의 없이 부산 콘서트 불참을 발표해 입장을 내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작사 측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공연에 이부키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부키는 "멤버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주최 측의 공지 방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