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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앨범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케데헌' OST 앨범은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의 신보 '맨스 베스트 프렌드'(Man's Best Friend)를 제치고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첫 주에 해당 차트 8위로 진입했으며, 이후 비연속 7주간 2위를 기록하다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 차트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주 '케데헌' OST는 12만8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자체 최고 주간 판매량이다.

특히 OST 앨범의 수록곡 '골든' 역시 '핫100' 차트 1위 기록을 이어가며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두 메인 차트 정상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2020년 12월5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미국 전역에서는 '케데헌'의 싱어롱(sing-along·따라부르기) 상영회와 관련 디럭스 음반 발매 등이 이뤄졌다. 이러한 활동들이 OST의 스트리밍과 실물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