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는 손흥민, 미국서 새 축구 인생 연다
기자회견은 내일(7일) 오후 2시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한다.
6일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는 보도자료를 통해 "LAFC는 6일(현지시간) 오후 2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FC는 이례적으로 해당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포했다.
보도자료에는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구단 측이 말하는 '중대한 발표'는 손흥민의 입단으로 예상된다. LAFC의 기자회견은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오전 6시에 열릴 예정이며 구단의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구단 발표 이후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렸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과의 결별을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총 454경기에 출전하며 173골을 기록했다. 2021-2022 시즌에는 EPL에서 23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중 하나인 EPL을 호령한 손흥민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