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운전 논란 이경규, 남다른 '마이턴' 포부 "우뚝 서겠다"
우여곡절 끝에..
사진: SBS '한탕 프로젝트-마이턴'
코미디언 이경규가 약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최근 심경을 밝혔다.
7일 SBS TV '한탕 프로젝트-마이턴'(이하 마이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경규는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안 할 수 없었다. 아주 우뚝 설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6월8일 서울 강남구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외제차와 같은 차종의 다른 사람 차량을 몰고 회사로 갔다. 이에 관련해 경찰은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며,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경규 측은 "감기·몸살 약을 복용했을 뿐이다. 이번 사건은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는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사실도 인정했다.
당시 이경규는 연일 이어지는 논란에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이경규가 출연하는 '마이턴'은 트롯돌 제작기를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가수 탁재훈과 박지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배우 남윤수 등이 트롯돌로 참여한다. 이수지는 히든 캐릭터로, 김원훈은 매니저로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턴'은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