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김다미, 80년대 버스안내양 됐다…'인생캐' 예고
K-뉴트로의 맛
사진: JTBC
배우 김다미가 1980년대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며 화제를 모았다.
11일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 측은 김다미가 맡은 청아운수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친구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주제로 한 뉴트로 청춘 멜로물이다.
김다미는 이번 작품에서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돕는 K-장녀이자,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소녀 영례 역을 맡았다. 그는 이 배역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김다미가 연기하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의 하루가 담겨있다. 학교를 다녀야 하는 나이임에도 교복 대신 빨간 베레모와 네이비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체조로 새벽을 시작하며,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며 프로 안내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모든 일과가 끝나면 청아운수 기숙사로 돌아와 참고서를 펼치고 주경야독으로 밤을 지새운다. 이는 그야말로 80년대의 '갓생 청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김다미가 연기하는 영례의 하루는 필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이다.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를 돕기 위해 지독한 멀미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 첫차를 타면서도 대학에 진학해 국어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결코 놓지 않는다. 이러한 성실함은 그가 직장에서 '요금은 반드시 징수하라'는 철칙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요금을 받으려는 태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제작진은 "김다미가 현실감과 매력을 모두 갖춘 영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그 시절 청춘의 얼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꿈 많고 똑 부러지면서도 사랑스러운 영례의 모습을 김다미 특유의 감성과 디테일로 그렸기 때문에 시청자들 역시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단번에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9월13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