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감정선 담은 프로필 공개…몰입감 UP
볼 거 또 생겼다 ~!
사진: 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1일 공연 제작사 HJ컬쳐는 2025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정서를 담아낸 프로필 포스터를 공개했다.
2016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첫 교향곡 발표 후 혹평에 무너져 깊은 슬럼프에 빠진 그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내면을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린다.
피아노와 현악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섬세한 심리극적 전개는 이 작품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꼽히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은 고뇌와 열정을 오가는 라흐마니노프의 내면과 그의 곁에서 치유와 위로를 건네는 달 박사의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배우들은 캐릭터에 몰입한 눈빛과 표정으로 밀도 높은 감정을 예고하며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작품의 서정성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라흐마니노프 역의 유승현, 임준혁, 김준영, 원태민은 피아노 앞에 앉아 고뇌에 잠긴 작곡가의 모습을 표현했다. 깊은 눈빛과 서정적인 분위기는 상실감 속에서도 다시 음악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여정을 떠올리게 한다.
니콜라이 달 역의 김재범, 정민, 김도빈, 정동화는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은은한 미소와 차분한 눈빛은 절망의 끝에 선 예술가에게 위로를 건네는 달 박사의 성격을 담아내며 배우들마다 각기 다른 색으로 인물의 진중함을 완성했다.
차분한 색감과 고전적인 무드로 촬영된 이번 프로필은 두 인물의 교차하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서정성과 심리적 긴장감을 한층 강조한다. 특히 이미지에 삽입된 주요 대사는 극의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전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9월20일부터 12월14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