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생 배우가 뜬다…성유빈·이채민·차우민·탕준상 전성시대
세대 교체 신호탄 !
사진: STUDIO X+U, 오디컴퍼니
2025년 충무로와 공연계 그리고 안방극장은 젊은 배우들의 활약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2000년대생 남자 배우들이 주연과 주요 배역을 잇따라 꿰차며 '세대 교체'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신예라는 타이틀에 머물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매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는 진중한 캐릭터로 스크린을 채우고 드라마에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뮤지컬 무대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렇게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약 중인 성유빈, 이채민, 차우민, 탕준상이 지금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1. 성유빈
사진: CJ ENM, 성유빈 인스타그램
2000년생 성유빈(25)은 영화 '블라인드'에서 박보검의 아역으로 데뷔한 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에서 인간 세상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 중 쥐돌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앞서 독립영화 '살아남은 아이'로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충무로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2. 이채민
사진: tvN, 이채민 인스타그램
2000년생 이채민(24)은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주연을 맡아 신선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 박성훈에서 이채민으로 캐스팅이 교체되면서 초반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으나 지난 23일 첫 방송 이후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한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올해 초 MBC '바니와 오빠들'에도 출연하며 연이어 주요 작품에 이름을 올렸고 신예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세련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3. 차우민
사진: 넷플릭스, 차우민 인스타그램
2000년생 차우민(24)은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2021)으로 데뷔해 '악한영웅 Class1', '밤이 되었습니다', '스터디그룹' 등 OTT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이어 SBS '보물섬'에서 반전의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그는 오는 29일에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를 통해 또 한 번 대중 앞에 설 예정이며 첫 고정 예능 '제철남자'에도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4. 탕준상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탕준상 인스타그램
2003년생 탕준상(22)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2010)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한 뒤 '엘리자벳', '레 미제라블' 등 대극장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올해는 뮤지컬 '데스노트'로 무대에 복귀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그는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SBS '라켓소년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드라마와 OTT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강렬한 무대 장악력까지 인정받으며 전방위로 활약하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유빈, 이채민, 차우민, 탕준상은 모두 2000년대생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아직 2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지만 영화, 드라마, 뮤지컬 전반에서 주연과 핵심 배역을 맡으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행보는 단순한 '라이징 스타'의 등장을 넘어 앞으로 한국 스크린과 무대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