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힙합은 이렇게…머쉬베놈X이박사 '돌림판' 급부상
저스디스와 완전히 대비된다
사진: 유튜브 '머쉬베놈'
래퍼 머쉬베놈의 첫 정규 '얼'이 공개됐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피처링진 속에 '방송 힙합'과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발매된 머쉬베놈의 첫 정규 '얼'은 독특한 피처링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명 '뽕짝의 대가'라 불리는 신빠람 이박사와 코요테, 거북이의 참여는 기존 힙합 음악에서는 보기 어려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이박사가 참여한 타이틀곡 '돌림판' 인기가 상당하다. '돌림판'은 전자음을 기반으로 한 뽕짝 사운드와 머쉬베놈 특유의 잰말놀이식 가사가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들린 래핑을 선보인 신빠람 이박사의 피처링은 곡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앨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고 있지만, 타이틀곡 '돌림판'은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5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음악 플랫폼 멜론의 핫 100 차트에서도 27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공개된 래퍼 저스디스의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사이퍼 영상 반응과 대비된다. 영상에서 저스디스는 "힙합이 망했어? 그럼 X져", "사랑으로 시작한 누군가에겐 이건 종교", "더 위켄드(The Weeknd 하위호환 우라까이 파쿠리" 등의 표현을 쓴다.
이를 두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찬혁을 저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찬혁의 앨범이 위켄드를 오마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
특히 '힙합이 망했어?'라는 부분은 직접적으로 이찬혁을 연상케 한다. 이찬혁은 지난 2021년 '쇼미더머니10'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머드 더 스튜던트와 함께 '불협화음'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이찬혁은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등의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그에 비해 머쉬베놈의 '돌림판'에서는 유쾌한 반응이 상당하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고 유쾌하지만 유치하지 않은 매력으로 곡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머쉬베놈의 앨범이 힙합 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