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나이 들수록 고민 깊어…고현정·엄정화 조언 힘 돼"
대선배들의 후배 사랑
사진: MBC '라디오스타'
17년 차 배우 이엘이 솔직한 고백과 더불어 선배 배우인 고현정과 엄정화에게 배운 연기 철학을 밝힌다.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출연한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엘은 "연기는 결국 선배들을 통해 배워나가는 과정이었다"라며 현재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 중인 고현정, 그리고 엄정화에게 들은 조언이 지금까지 큰 힘이 됐다고 전한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여배우로서 현실적인 고민도 깊어진다"라고 고백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더불어 이엘은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인상 깊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말한다.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의 화류계 마담, '황해' 속 내연녀, '하이힐'의 트랜스젠더 역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도전한 소감에 대해 "캐릭터마다 결이 달라 그 삶을 따라가는 과정이 연기의 본질"이라고 설명한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5시간 동안의 특수 분장을 감수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이엘은 "당시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그런 가운데 김구라가 이엘에게 "아바타 닮았다"라고 언급하자 이엘은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할 CG까지 예견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이엘의 깊이 있는 이야기는 24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