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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스픽] K-아이돌 응원봉 갈등 지속…'여성 비하' 홍성원 사과

이번주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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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QWER, 홍성원, 더보이즈 인스타그램

 

이번 한 주도 다양한 연예계 소식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멤피스'의 지방 투어 소식과 영화·드라마 업계에 침투한 AI, QWER과 더보이즈의 응원봉 논란 등이 화제를 모았다.

 

이진욱과 수지가 호흡을 맞춘 새 작품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으며 첸백시와 SM간 법정다툼과 '케데헌'의 인기로 파묘된 일본의 만행도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 홍성원은 논란의 발언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 주간(9월22~26일) 뜨거웠던 이슈들을 모아봤다. 

 

◆ 뮤지컬 '멤피스', 서울 공연 성료…10월부터 지방 투어


뮤지컬 '멤피스'가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방 투어에 나선다.


작품은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로큰롤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라디오 DJ 휴이와 재능 있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한국 초연 당시 신나는 로큰롤 넘버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음향),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휴이 역의 박강현 고은성 정택운 이창섭, 펠리샤 역의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델레이 역의 최민철 심재현이 맡았다. 글래디스 역의 최정원 하은섬, 미스터 시몬스 역의 이종문, 바비 역의 전재현 박광선 등 초연을 이끌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멤피스는 오는 10월18일, 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0월25일, 26일 세종예술의전당, 11월1일, 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방 투어를 이어간다.


◆ 영화·드라마 파고든 'AI', K-콘텐츠 새 패러다임


게임, 음악에 이어 영화와 드라마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 AI 장편 영화 '중간계' 속 실사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비주얼은 AI 기술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완성도가 돋보였다. 영화는 이승과 저승 사이인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이들의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 간의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양세종, 이무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의 AI 무빙 포스터도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AI 포스터 속 이준호는 붉은 정장, 가죽 재킷, 정갈한 슈트 등 여러 차림으로 변신하며 원테이크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였다. 드라마는 1997년 IMF 시기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직장인 강태풍(이준호 분)의 성장기를 다룬다. 


이처럼 AI 기술은 점차 K-콘텐츠 전반에 스며들고 있으며 대중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 더보이즈·QWER, '응원봉 유사성' 갈등 격화…양 소속사 나섰다


그룹 더보이즈와 밴드 QWER의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가 나섰다.


지난 25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말미에는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QWER 소속사 쓰리오이코퍼레이션·프리즘필터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과 원만한 협의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측이 법적 대응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QWER 공식 응원봉은 디자인적으로나 저작권상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당사는 본 응원봉과 관련해 변호사와 법리 검토 관련 저작권 문제에 대한 유권 해석을 수차례 진행받았으며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이진욱X수지 뭉친 '조찬모임' 스페셜 포스터 공개…여운 가득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이 상영돼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실연당한 승무원 사강(수지 분)과 컨설턴트 지훈(이진욱 분)이 서로 뒤바뀐 '실연 기념품'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는 백영옥 작가의 2012년 발간된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임선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수지, 이진욱을 비롯해 유지태, 금새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영화의 스페셜 포스터는 두 주인공이 문 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 실연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끝났지만, 끝내고 싶어"라는 카피로 실연의 여운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엑소 완전체 가능해?…첸백시·SM '제자리 걸음'


그룹 엑소(EXO) 유닛 첸백시(백현·시우민·첸)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 계약 관련 분쟁 1차 조정이 결렬됐다.

 

첸백시는 2021년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해 유닛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2023년 6월, SM과의 계약이 부당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 측은 템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다른 소속사와 사전 접촉하는 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을 빚었다.


양측은 분쟁 끝에 엑소 완전체 활동은 SM에서, 개인 및 첸백시 유닛 활동은 이들이 설립한 독자 레이블 INB100에서 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과정에서 맺었던 계약 조건을 둘러싸고 재차 대립했다. 

 

이번 조정에서 SM 측은 "전속계약은 지켜져야 한다"며 첸백시가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지급하기로 한 합의를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첸백시 측은 "정산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SM이 약속한 5.5%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도 지키지 않았다"며 기존 주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첸백시와 SM 측 간의 분쟁이 이어지며 일각에서는 첸백시가 합류한 엑소 완전체 활동이 점점 불투명해진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 엑소는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특히 멤버들의 군백기 종료 소식이 전해지며 엑소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완전체 활동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케데헌'이 쏘아올린 작은 공…호랑이 검색하다 日 만행 접해


넷플릭스의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열풍이 과거 일본의 가해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최근 한 해외 틱톡커는 "'케데헌'을 보고 호랑이 역사를 찾다가 지난 세기에 일본이 한국의 모든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좋아요 18만개와 조회수 120만회를 기록하며 일본의 과거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한국의 호랑이를 '해수'(害獸, 해를 주는 동물)로 규정해 1917년부터 조직적인 토벌에 나선 바. 이러한 역사는 '케데헌'을 통해 다시금 환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입장을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처럼 OTT를 통해 일본의 가해 역사가 전 세계에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OTT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흥행이 일본의 만행을 널리 알리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서 교수는 "OTT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흥행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더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아시아의 역사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암탉 울면 집안 망해"라던 뮤지컬 배우…관객 후기 뜨자 사과


배우 홍성원이 뮤지컬 '번 더 위치' 프리쇼에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지난 22일 홍성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번 더 위치' 공연의 프리쇼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성원은 관객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원은 이틀 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번 더 위치' 프리쇼 공연에서 한 관객에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암탉 역할을 해 달라"고 발언했다. 이는 프리쇼 공연을 관람한 관객의 후기가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해당 속담은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목소리가 크면 일이 잘되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일부 누리꾼에게 비판을 받았다. 특히 '번 더 위치'는 마녀와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여성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기에 논란이 더욱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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