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갑상선 유두암' 투병기 고백 "12년째 약 먹는 중"
주요 증상으로 꼽은 '이것'
사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코미디언 양세찬이 자신의 암 투병기와 더불어 현재의 건강 상태를 고백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에서 양세찬은 12년 전 진단받은 갑상선 유두암 투병 경험을 공유하며 병을 완치했다는 진태현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알렸으며, 그다음 달인 6월 수술을 받았다.
진태현이 "약까지 끊을 정도로 완치했다"라며 건강 상태를 언급하자 양세찬은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담담히 전한다. 코미디언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암을 발견했던 양세찬은 "'코미디빅리그' 리허설을 하는데 전화가 왔더라"라며 당시 기억을 꺼낸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얘 암이래, 암요 암요"하며 웃음으로 위로해준 덕분에 슬퍼할 시간도 없었다고 덧붙인다.
뿐만 아니라 양세찬은 피로감을 갑상선암의 주요 증상으로 꼽는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피로감이 없어졌다. 제가 3~4년 동안 오후만 되면 힘들었다"라고 하자 양세찬은 "맞다. 저는 10시간을 내리 잔 적도 있다"라며 크게 공감한다. 이어 "10시간을 자고 나서 이용진과 출근하는데 계속 하품이 나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한다.
수술 후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진태현의 말에 양세찬도 "6개월 동안 건강식을 챙겼는데 어느 순간 짬뽕밥을 먹고 있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낸다.
방송은 16일 오후 8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