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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력 보도 이후…황석희, 입장문만 남긴 채 사실상 '잠적'

SNS 흔적 싹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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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황석희의 씨네티아핑', 황석희 인스타그램

영화 번역가 황석희를 둘러싼 성범죄 전력 보도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SNS 계정이 굳게 닫혔다.

31일 기준 황석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날(30일) 올린 입장문만 남아 있다. 기존 게시물은 비공개 처리돼 보이지 않는 상태다. 해당 입장문 역시 댓글 기능이 제한돼 사실상 외부와의 공개 소통을 중단한 모습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황석희의 씨네타이핑 역시 현재는 모든 영상이 내려간 상태다.

한편 황석희의 이번 조치는 전날 성범죄 전력 관련 보도 이후 이뤄졌다. 이날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성범죄 사건으로 기소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는 2005년 길거리에서의 추행 및 폭행 사건, 2014년 수강생을 상대로 한 사건 등이 포함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석희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황석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혹은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보도 이후 황석희가 그간 남겼던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과거 황석희는 SNS에서 '무해한 사람'이라는 표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나 역시 결코 무해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또 자신을 존경하거나 멘토로 여기지 말라고 말해온 점도 다시금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황석희는 데드풀, 보헤미안 랩소디,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한 스타 번역가다. 최근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황석희의 작업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논란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황석희가 참여한 작품에 대한 거부감과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향후 개봉 예정작에도 여파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