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탑이 13년 만의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가운데, 지드래곤과 태양이 공개적으로 힘을 보태며 시선을 끌고 있다.
4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탑의 새 정규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재생 중인 화면을 올리며 응원 의사를 드러냈다. 하루 전에는 태양 역시 앨범 이미지를 공유하고 응원의 의미를 담은 반응을 남기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들의 이런 움직임은 탑의 복귀를 둘러싼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탑의 앨범은 오랜 공백 끝에 내놓은 첫 솔로 정규로 음악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직접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수록곡들에는 과거 빅뱅 활동을 향한 애틋한 시선, 팬들에게 느끼는 미안함, 그리고 각종 논란을 지나온 자신의 감정이 녹아 있다. 특히 일부 곡에서는 과거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과 음성까지 담으며 정면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동시에 빅뱅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는 듯한 메시지도 담겼다. 수록곡 '오바야'(OVAYA) 속 "화려한 옛 역사로 남기고 새 각오 I'm so sorry but I loved '난 떠나 BIG-BANG!'"이라는 가사가 이를 방증한다는 해석도 적지 않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여러 구설로 팀을 나갔지만 탑을 응원하는 마음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과 더불어 스스로의 과거 논란을 미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있었던 전 멤버를 아직도 끊어내지 못했다며 지드래곤과 태양에게 화살을 돌리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탑은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17년 사건 이후 활동을 멈췄고, 한때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다시 작품과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서고 있는 탑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현재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