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무대에 꾸준히 서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에는 그룹 god 멤버 김태우를 비롯해 송일국, 오만석, 금준현, 강승식, 이세온 등이 참석,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헤이그는 1907년 고종의 밀명을 받고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된 헤이그 특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송일국은 극의 중심을 이끄는 이상설 역을 맡았다. 특히 특사 파견 1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만큼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주목받고 있다.
송일국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보다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일국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은 2016년 KBS1 장영실이며 영화는 2015년 개봉했던 타투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다 보니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며 담담하게 현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무대에 대한 애정을 분명히 했다. 송일국은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계속 불러주시는 곳이 있어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고백했다. 송일국은 "넘버 난이도가 높아 부담이 컸다. 후배들을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가 어려워서 출연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뮤지컬 헤이그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6월21일까지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