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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소송' 예고한 차가원 측 "적대적 인수 공작"

차가원 측 "아티스트 미정산은 외부 공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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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원헌드레드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이끄는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BPM) 측이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차가원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현동엽 변호사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노머스와 차준영, 그리고 더팩트가 결탁해 BPM을 적대적으로 인수하려 한 불법적 시도"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허위 고소와 여론전을 통해 경영권을 흔들려는 조직적 움직임"이라며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머스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계약 불이행이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현 변호사는 "프롬 서비스 장애 등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신뢰 관계가 붕괴됐다"라며 "손해배상 및 분쟁 합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선수금을 담보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제기된 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한 권리 행사에 불과하며, 본질을 왜곡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의 배경 역시 경영권 탈취 시도라고 규정했다. 현 변호사는 "차준영과 노머스 측이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빼앗기 위해 공모한 허위 고소"라며 "허위 사실 유포와 여론 조작을 통해 적대적 인수를 정당화하려 했다"라고 비판했다.

BPM 측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법원은 앞서 더팩트 관련 보도에 대해 차가원 대표가 신청한 기사 게시 금지 가처분을 인용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BPM 측은 해당 매체를 상대로 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현 변호사는 "외부 세력의 공격과 악의적 보도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하락하고 금융 환경이 악화됐다"라며 "최근 불거진 아티스트 미정산 문제 역시 이러한 외부 압박 속에서 자금 흐름이 왜곡되며 발생한 결과"라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서는 결백을 강조했다. 현 변호사는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자료는 정상적인 계약 관련 문서이며, 오히려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라며 "포렌식 과정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BPM 측은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라며 "회사 정상화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PM은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산하 레이블이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지난 2023년 MC몽과 차가원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최근 소속사 소속 이승기, 태민, 비비지, 첸백시, 그룹 더보이즈 일부 멤버 등 여러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기획사를 둘러싼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