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이혼 이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새롭게 합류한 이범수는 "최근 2~3년간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얼마 전 잘 마무리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이며 조심스럽게 변화된 일상을 언급했다.
이범수는 이혼에 대해 "승자가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저보다 아이들이 더 상처받았을 것 같아 가장 마음이 아프다"라며 "가족에게 아픔을 남긴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팠다"라는 표현으로 긴 시간의 심리적 고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는 "많은 오해가 있었고 속상한 부분도 많았다"라면서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서 조용히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이 아닌 만큼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라며 침묵을 선택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소 안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범수는 "아이들의 마음이 가장 걱정됐는데, 합의 이후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몇 년 만에 웃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현재는 자녀들이 자주 왕래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범수는 번역가 이윤진과 지난 2010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한 명씩 뒀으나 2024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법적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합의 이혼을 마무리했다. 당시 양측은 "오해를 풀고, 부모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