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회장과 인연 소환한 선우용여 "밥값만 500만원"
55년 전 일화..
사진: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배우 선우용여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의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는 '81세 선우용여가 일본에서 꼭 구매하는 이것은?'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1970년 TBC에서 상을 받아서 도쿄에 가지 않았냐. 그땐 이병철 회장님이 (TBC에)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당시 이병철 회장과 배우 김민자, 이순재, 이낙훈과 함께 도쿄의 어느 스시집에서 5명이서만 식사를 했다며 "밥을 먹었는데 얼마가 나왔는지 아냐. 당시 기준으로 500만원 이상 나왔다"라고 하자 모두가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이병철 회장이) 이순재 선생님한테는 (금일봉을) 건네주면서 쇼핑하라고 했다"라고도 했다. 또 "돈도 똑같은 액수로 나눴다. 그때 '돈 많은 사람은 꺼내도 네 사람에 맞게 꺼내는구나' 싶었다. 너무 잘해주셨다"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선우용여는 지난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현재는 구독자 약 28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 등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