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스픽] 반응 갈린 블랙핑크 '뛰어'…정국 인스타 재개설?
이번 주도 뜨거웠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빅히트뮤직
이번 한 주는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발매를 비롯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 '여왕벌' 사건, 연극 '물의 소리' 캐스팅 기사까지 다양한 연예계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배우 강서하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소식과 추영우가 1인 2역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소식 등이 화제를 모았다.
한 주간(7월12일~7월18일)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모아봤다.
◆ '뛰어'로 컴백한 블핑…뮤비 반응 역대급 '호불호'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과 함께 완전체로 돌아왔다. 다만 뮤비를 본 대중의 반응이 눈에 띈다. "역시 블랙핑크", "콘셉트 대박" 등 쏟아지는 호평 속에서 "이게 맞아?", "예쁜 애들 데리고 이래도 되나" 등 불호라 평가한 반응도 만만치 않다.
지난 11일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그룹 블랙핑크가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표했다. 블랙핑크의 완전체는 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더 걸스'(The Girls)를 제외하면 2022년 9월 냈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대중이 신곡 뮤비에서 호불호 짙은 반응을 쏟아냈다. 뮤비는 옥상 광고판에 서 있는 멤버들의 들썩이는 그루브로 시작된다. 길을 걷는 시민들은 옥상에서 춤을 추는 멤버들을 발견하고는 격하게 환호한다. 이후 이어지는 장면이 조금은 경악스럽다.
팬들은 "입에서, 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거북하다", "사람이 갈라지는 장면은 진짜 징그럽다", "너무 괴랄해", "단체로 헤드뱅잉, 바운스 하는 장면에서 거부감 든다", "너무 CG 티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심지어는 "무섭다"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 '그알'이 파헤친 여왕벌의 비밀…감금→성매매 강요 충격 실화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여왕벌이라 불리는 인물과 그 기생충들의 범죄를 파헤쳤다.
해당 사건은 대구에서 벌어진 일. 2023년부터 대구의 신축아파트에서 이상한 무리가 활동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있었다. 이 무리는 주로 밤에만 같이 외출했으며, 문신이 있고 욕설을 사용하는 20대 남녀들이었다.
사건은 지난해 5월 대구 지구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 여성이 갑자기 사라졌고, 남편이라 주장한 인물이 신고를 한 것. 늦은 밤, 무작정 택시에 올라타 부모님 집으로 향했다는 여성은 당시 28살 김은아(가명) 씨로, 친구와 자취하고 있던 딸이 집에 돌아와 꺼낸 이야기에 부모님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김 씨는 동거하던 태 씨의 강요로 한 남성과 혼인신고를 했다고도 고백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김 씨가 탈출하기까지 1000회 이상의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가해자인 20대 여성 태 씨와 남성 세 명이 또 다른 20대 여성 소희(가명) 씨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 '파도야 파도야' 강서하, 암 투병 끝 사망…향년 31세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1세.
지난 14일 강서하는 지병인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같은 날 강서하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언니 거기서는 고통 없이 행복하기만 해! 너무 너무 보고 싶다..내 마음에 영원히 함께 할게! 사랑해'라고 시작되는 영상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강서하는 2012년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어셈블리', '옥중화', 'TV소설 파도야파도야' 등에 출연했다.
◆ '믿보배' 박호산→김남희, 연극 '물의 소리' 캐스팅…8월 개막
내로라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지난 17일 연극 '물의 소리'가 오는 8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와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시골 중학교 동창생들이 카페에서 재회하는 이 이야기는 일본 작가 나가이 히데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연극은 또 다른 친구의 장례식을 계기로 다시 만난 세 친구가 서로의 행복했던 기억부터 과거의 아픔까지 나누며 관계가 변화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연극에서는 약 8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김민상을 비롯해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박호산, 김주헌이 이동호 역으로 출연한다. 최나연 역에는 우현주, 서정연, 정운선이 캐스팅됐으며 제과회사 영업사원 김기풍 역은 이석준, 이승준, 김남희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서는 세 팀의 고정 페어로 색다른 매력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8월29일부터 9월28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상연된다.
◆ '견우→옥씨부인전' 추영우, 1인 2역 아이콘 등극
요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추영우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추영우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최근 그를 수식하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겼는데 바로 '들추날추'이다. 이는 추영우가 맡은 '1인 2역' 캐릭터의 특징을 담은 표현으로 들숨에는 견우(추영우 분)로 날숨에는 봉수(추영우 분)로 변신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담아낸 말이다. 매 순간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그의 뛰어난 변신력을 상징한다.
추영우는 지난해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전기수(이야기꾼) 천승휘와 양반가 맏아들 성윤겸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추영우는 극 중 천승휘와 성윤겸 두 역할을 연기했다.
◆ 15살 먹은 '런닝맨'…팬들은 부글부글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런닝맨'이 15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이들을 응원한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특집 방송에 크고 작은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15주년 특집 방송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분노가 터졌다. 멤버들끼리 구성된 특집 방송을 꾸몄으면 좋았을 텐데, 게스트를 초대했기 때문. 15주년 특집에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을 초대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날 초대된 슈퍼주니어는 영문도 모른 채 애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다.
팬들은 "1년도 아니고 15주년인데, 이렇게 의미있는 회차에 게스트를 부르는 게 말이 되냐", "이럴 거면 15주년 강조를 하지 말던가" 등 15주년 특집에 어울리지 않는 방송 구성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PD부터 바꿔야 한다", "제작진은 계속 바뀌는데 이 좋은 멤버들로 더 터지지 않는다는 점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게스트를 부를 거였으면 멤버였던 이광수, 전소민 등이어야 했다고도 지적했다.
◆ '5200만' SNS 지웠던 BTS 정국, 2년만 계정 재개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약 2년 만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정국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mnijungkook'이란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 2023년, 52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을 갑작스레 삭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정국은 "SNS를 잘 안 해서 지웠다. 앞으로도 할 일 없을 것 같다"라며 탈퇴 이유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랬던 정국이 새 계정을 개설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커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