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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CLIP] 노이즈→84제곱미터, '현실 공포' 영화가 뜬다

층간소음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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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노이즈'

 

무더위를 날려줄 스릴러물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신작 공개 움직임을 보면 뻔한 귀신 이야기 보다는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공포물의 빈도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대세는 현실 공포물이다. 


초여름 시즌을 맞춰 개봉한 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 분)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선빈 외에도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개봉 18일째였던 지난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노이즈'의 누적 관객수는 126만3642명을 기록하며 130만 관객 동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노이즈'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F1 더 무비', '킹 오브 킹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 해외 작품들 속에서 순위권을 지키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흥행 배경엔 현실 공포라는 무게감이 존재한다. 최근 '원정빌라'와 '백수아파트'에 이어 '노이즈'까지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고 있는 만큼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이웃간의 갈등이라는 점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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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84제곱미터'


층간 소음이라는 키워드를 이어받아 또 다른 현실 스릴러물인 '84제곱미터'가 내일(1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는 2023년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입봉한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 영화로, 전작에서 스마트폰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아파트를 주요 소재로 했다. 이곳에 들어온 입주민들이 각기 다른 욕망을 위해 맞부딪히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펼쳐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서 강하늘의 열연이 돋보일 예정이다. 강하늘은 결혼을 앞두고 전 재산을 바쳐 32평 아파트를 사는 데 성공한 우성으로 분한다. 이 같은 배경은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부동산에 투자한 이른바 '영끌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파혼을 하게 되고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영화의 분위기는 바뀐다. 서로 간의 오해가 쌓이며 갈등을 빚어가는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한편으로는 '84제곱미터'의 경우, '노이즈'와는 결이 다른 공포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두 영화의 연결고리는 층간 소음이다. 이는 현실 공포라는 주제로 맞닿아 있는 것. 


비슷한 소재였던 '노이즈'의 잔잔한 흥행이 이어가고 있는 만큼 '84제곱미터'의 성적표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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